(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9일 오전 중국증시는 위험 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오전 11시 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7.74포인트(0.86%) 오른 3,255.70에 움직였고, 선전종합지수는 27.00포인트(1.24%) 상승한 2,200.85에 거래됐다.

위험 선호 심리가 고조된 것이 증시 상승재료로 분석된다.

아타캐피털의 앨런 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서로 총영사관을 폐쇄한 후 더 고조되지 않고 있고 금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시 소폭 내렸다"면서 위험 선호 심리에 불이 켜졌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가 미국 정부로부터 4억7천만 달러 이상의 추가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소식에 이어 간밤에는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신장웨이우얼자치구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28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통신 부문이 1% 넘게 올랐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3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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