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11월 팝펀딩 물류창고 방문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후회한다"고 발언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유의동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타에 이같이 답했다.

팝펀딩은 개인 간 거래(P2P) 대출업체로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허위동산 담보평가서를 작성해 6개 자산운용사와 개별투자자로부터 554억여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의원은 은 위원장이 물류 창고를 방문해 '혁신'이라고 치켜세운 후 오히려 사기 피해액이 더 늘어났다고 주장하며 정권과 관련한 친한 지인이나 다른 권력기관으로부터 현장 방문을 부탁받았냐고 질의했다.

은 위원장은 "(그러한 요청은) 전혀 없었다"며 "실무부서에서 가면 좋겠다고 해서 간 것이지 미리 알고 안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기행각에 동조하러 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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