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7포인트(0.27%) 상승한 2,263.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의 1조달러 규모 추가부양책 합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주시하며 장중 등락을 보였다.

다만, 전일부터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에 지수는 장중 2,276.79포인트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0일 장중 고점 2,277.23포인트에 근접한 수준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917억원, 5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2천3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3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주식 시장 참여자들은 28일(현지시간)부터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0달러(0.27%) 오른 41.1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80원 하락한 1,193.1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68%, 0.12%씩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나흘째 상승하며 5만9천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3% 하락했고, 네이버는 1.39%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2.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의약품업종은 2.72%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심천ChiNext(합성)이 4.3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은 3.92% 상승했다.

KINDEX 일본TOPIX레버리지(H)는 3.19% 하락하며 가장 크게 내렸다. TIGER 200 헬스케어는 2.7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포인트(0.09%) 상승한 808.59에 장을 마감했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약세 기조를 보이고, 이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살아나며 지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며 "미국 경기부양책 등 소식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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