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월가의 한 억만장자 투자자가 금과 비트코인 강세를 예견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계속되는 한 금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며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 뒤 14,000달러로 오르고 올해 말께 20,000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며 거품은 보통 정책 변화와 함께 끝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유동성 공급과 부양 기조는 계속될 것 같다는 게 그의 견해다.

노보그라츠 CEO는 기술주에 몰려있던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금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여전히 많은 개인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금 투자보다는 장벽이 높다며 금은 3천년 동안 거래된 상품으로 비교적 쉽게 매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금과 은, 비트코인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성적이 좋다면서 투자 자산 중 금의 비중은 5%이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20% 정도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3.60달러(0.7%) 상승한 1,944.6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6% 오르면서 올해 최고 수준에 가까운 11,379달러를 기록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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