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둔 네이버가 올해 목표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영향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연초 수립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사업 정상화를 확인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된 지난 4~5월 광고 사업은 확실히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달 들어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늘어나고 성과형 광고 도입, 커머스 생태계 강화 등으로 사업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관련 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한 대표는 "기존 광고 사업과 함께 선제적으로 투자한 커머스, 페이, B2B 사업 등이 비대면 문화 학산에 힘입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규 스마트스토어는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 전체 35만개가 됐다"며 "연 1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판매자가 2만6천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이버 페이는 커머스의 성장과 지속적인 외부 결집성에 힘입어 월간 결제자 수 1천300만명을 기록했다"며 "2분기 거래액은 6조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 웹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고 글로벌 거래액은 27% 가까이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웹툰 서비스는 미국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단일화된 리더십 아래 미국, 한국, 일본 간 플랫폼 시너지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9천25억원, 영업이익 2천306억원, 당기순이익 907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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