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모건스탠리는 최근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테슬라가 추가로 최대 6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모건스탠리는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강세 시나리오라면 주가가 2천5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은행은 테슬라가 이동성 산업, 연관 서비스, 배터리 공급 등에 총 1천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키울 경우 강세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향후 10년 이내에 토요타나 폭스바겐의 매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초대형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분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 기업을 분석하기 시작한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큰 자동차 제조업체로 분류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업계 최저 수준의 비용으로 세계 최고 인재를 계속 영입하고 있다"며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전기트럭 '테슬라 세미'의 출시가 새로운 시장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은행은 "다만 위험 요소도 있다"며 "테슬라는 중국에 너무 의존하고 있고 타사 경쟁을 가볍게 보며 자율 주행을 과대평가한다"고 지적했다.

투자자의 높은 기대치도 실망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들어 약 265% 상승하며 이날 1,499달러선에서 거래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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