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국내 외환 수급여건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이후 안정된 모습을 이어왔으나, 아직도 글로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계속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진단하며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필요하면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600억달러 규모의 한ㆍ미 통화스와프가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된 데 대해서는 "유사시에 대비한 대외 안전판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우리 금융ㆍ외환시장 여건 개선세를 지속하고 시장 불안을 선제로 차단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만기가 2개월 남아있는 시점에서 연장에 합의함으로써 만기시점에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