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0일 오전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98포인트(0.03%) 하락한 3,293.57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0.43포인트(0.02%) 오른 2,237.38에 움직였다.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5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신규 확진 101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실상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수준과 유사하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신장 및 다롄 주민에 대한 대규모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이징도 확진자 발생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방제 작업에 들어갔다.

다롄시 방역 당국은 이날 시 전역의 영화관, 미용실, 헬스장, 미술관, 수영장, 도서관, 서점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반면 연준이 예상대로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유지한 것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미국이 완화적 정책을 유지하면 중국도 완화정책을 유지하는 데 따른 자금 유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는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재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부문이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에서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