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8.3% 감소한 1천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58억원으로 41.3%, 당기순이익은 222억원으로 59.0%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3개월 내 실적 전망치를 제출한 국내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현대중공업지주의 올해 2분기 806억원의 영업이익과 2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중공업지주의 매출 감소는 유가 하락 및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의 정기보수실시가 영향을 끼쳤다.

영업이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비용 절감 등의 선제적인 대처로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전 계열사가 견고한 수익을 올리며 흑자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영 전략 수정,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계열사가 노력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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