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7.7% 급증한 9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0.1% 증가한 3조9천255억원, 당기순이익은 99.8% 급감한 4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개월 내 실적 전망치를 제출한 국내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34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해양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견고한 흑자를 기록했다.

해양부문은 대형프로젝트 공사 진행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지난 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였으며, 엔진기계부문은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조선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비중 확대에도 지난 분기 대비 하락한 환율로 인해 흑자 폭이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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