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민연금이 공시한 기금 운용수익률에 따르면 5월까지 국내주식이 -6.18%, 해외주식이 -2.63%, 국내채권 2.27%, 해외채권 10.59%, 대체투자 5.96%를 기록했다.
지난 4월까지의 운용수익률과 비교해 국내외 주식의 손실률이 줄어들고 국내외 채권 및 대체투자 부문에선 수익률이 증가했다. 4월까진 국내주식(-10.21%), 해외주식(-9.43%), 국내채권(1.25%), 해외채권(8.80%), 대체투자(4.78%)였다.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책임론 및 홍콩 보안법 관련 미·중 갈등이 겹치면서 수익률이 하락했다"며 "국내외 채권은 기준금리 인하 및 채권 매입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금리가 하락해 평가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 또한 증가한 점도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내채권 중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올해 초부터 5월까지 54.6bp 하락했다. 해외채권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122.8bp 내렸다.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5월까지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및 배당수익,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덕을 봤다. 다만 연 1회 공정가치를 평가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jhj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진정호 기자
jh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