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마감 뒤 나올 8월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경쟁입찰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이미 시장에서 소화한 물량을 고려하면 하반기 전체적으로 물량 부담이 많이 줄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상승한 112.2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08계약 팔았고, 은행이 421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은 21틱 오른 134.8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93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651계약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번 달도 비경쟁인수 물량을 합하면 국고채 발행량이 17조 원가량이나 된다"며 "연말까지 발행규모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적극적인 국고채 단순매입 의지를 피력한 바 있기 때문에 시장이 공급 부담을 덜었고, 장기물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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