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증시 상장 中기업으로는 최대 규모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Li Auto)가 나스닥 상장을 통해 11억달러(약 1.3조원)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리오토의 미국예탁증서(ADR)의 가격은 주당 11.5달러로 책정됐다.

미국증시에서 리오토의 자금조달 규모는 올해 중국기업으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킹소프트클라우드가 5억1천만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리오토는 9천500만주의 ADR을 주당 8~10달러 범위에서 매각할 예정이었다.

창업한 지 5년 된 리오토는 온라인 배달업체 메이투안디엔핑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CICC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등이 매각을 주간하고 있다.

리오토의 ADR은 오는 30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될 예정이며, ADR 1주는 보통주 2주를 대신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사모펀드 힐하우스캐피털이 공모가에 3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다.

리오토는 IPO 말고도 기존 주주들에게 3억8천만달러 규모의 신규 보통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리오토 지분 14.5%를 보유한 메이투안디엔핑과 바이트댄스 등이 참여한다.

리오토는 지난 6월로 끝난 분기에 7천520만위안(약 1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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