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중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 전환했다.

오전 중 1,188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1,193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1,193.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완화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오전 중 1,188원 부근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한 가운데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점심 무렵 상승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는 93.41 수준에서 등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를 이어갔음에도 오전보다 상승폭을 축소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9위안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7.00위안대 진입을 시도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에 연동되고 있고 주식과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수급상으로도 결제수요가 다소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이전만큼 강하지 않은 만큼 FOMC 소화 후 이런 부분을 반영해 다시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체적인 흐름이 완화적이라 상승세도 제한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79엔 상승한 105.09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11달러 내린 1.177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5.0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5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