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5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17%) 상승한 2,267.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281.33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치를 새로 기록했지만, 이후 장중 상승폭을 줄였다.

전장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경로는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며 "연준은 도구 사용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추가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겪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는 이달 말을 끝으로 지급이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마크 메도스 미 대통령 비서실장은 "협상에 전혀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추가 실업급여를 200달러로 줄이기를 원하고, 민주당은 올해 말까지 현재 실업급여를 연장하기를 원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3달러(0.31%) 내린 41.1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0원 상승한 1,194.4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70억원, 2천2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3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2.52%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67% 내렸고, 네이버는 0.68%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2.1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1.28%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가 6.26%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자동차는 3.15% 상승했다.

KBSTAR 팔라듐선물(H)은 6.0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TIGER 구리실물과 KODEX 은선물(H)는 2.19%, 2.12%씩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0포인트(0.69%) 상승한 814.1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와 한국은행과 연준 간 통화스와프 연장 등 긍정적인 재료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으로 장 후반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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