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DG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지배지분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1천851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감소한 실적이다.

그룹 상반기 이자이익은 7천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천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늘었다. 증권 부문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것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IB와 PF 부문에서 500억원 늘었다.

그룹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9%와 7.80%로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p)와 1.31%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탁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86조2천3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성장했다.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2.13%,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9.20%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7%p 상승했다.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38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1% 줄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코로나 선제 충당금을 포함한 충당금전입액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79%로 집계됐는데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0.01%p 상승한 14.32%, 보통주자본비율은 0.09%p 상승한 10.94%로 각각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74%, 0.52%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14%p, 0.01%p 개선된 수치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7%와 48.0% 증가한 481억원, 225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 역시 22.4% 개선된 18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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