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대림산업이 2분기에 건설사업부의 호실적과 자회사 카리플렉스, 고려개발의 신규 편입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 3천1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대림산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24% 많은 3천1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천4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9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36% 늘었다.

이런 규모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5천701억원과 2천5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대림산업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건설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하고,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와 고려개발희 신규 편입 덕분으로 분석된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주택 부문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2조 4천13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0조812억원이다.

대림산업 석유화학 사업부 역시 유가 반등으로 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유화 사업 부문 계열사인 여천NCC, 폴리미래 모두 유가 반등과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5천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97%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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