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0일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73포인트(0.23%) 하락한 3,286.82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9.62포인트(0.43%) 내린 2,227.33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진 것은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5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신규 확진 101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실상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수준과 유사하다.

신장웨이우얼자치구와 랴오닝성 다롄시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해외 역유입 3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102명 중 신장에서 96명, 랴오닝성에서 5명, 베이징에서 1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신장 및 다롄 주민에 대한 대규모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이징도 확진자 발생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방제 작업에 들어갔다.

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유지한 것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이 완화적 정책을 유지하면 중국도 완화정책을 유지하는 데 따른 자금 유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는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재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 부문이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에서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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