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속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밝혔음에도 유럽증시가 대체로 약세로 출발했다.

30일 오후 4시8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15% 떨어졌고,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의 CAC40지수는 각각 0.79%, 0.39% 약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의 FTSE MIB지수는 0.09% 올랐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0.45% 하락했다.

시장 참가들은 유럽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와 폭스바겐, 르노 등이 이날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S는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히고 "도전적인 경제 여건" 속에 대손충당금을 늘렸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2분기에 8억유로의 영업손실을 입었다면서 배당금 삭감 계획을 밝혔다. 업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인도 물량이 27% 감소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는 상반기에 73억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

29일 기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9천명을 기록하는 사상 최고치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도 주시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주 연속 늘어났으며 중국화 호주, 스페인 등에서도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에는 유로존 6월 실업률과 경기체감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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