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보건당국 관계자가 플로리다 등 남부 선벨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30일 CNBC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HHS)의 애덤 브렛 지로이르 차관보는 기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선벨트 지역과 미 전역에서 진전의 신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과 실내 활동 지양 등의 조치로 일부 지역에서 감염자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CNBC는 전일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7만 명을 다시 넘었지만,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전 주와 비교하면 3%가량 줄어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다만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플로리다와 텍사스, 캘리포니아에서는 전일 하루 3만4천 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 여전히 미국 전체 신규 발병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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