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재산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으로 구성됐다.

금통위원 대부분이 강남에 집을 소유하고 있고, 조윤제 금통위원은 2주택자로 알려졌다.

31일 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서영경, 주상영 신임 금통위원은 강남 도곡동과 방배동에 1주택을 소유했다.

서영경 위원이 거주하고 있는 도곡동 우성4차아파트는 약 18억으로 공시됐지만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해당 면적은 지난해 9월 27억에 실거래됐다. 공시지가보다 약 10억원가량 높다.

주상영 위원은 배우자 명의로 방배동 방배 3차 e-편한세상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액은 19억2천만 원이지만 지난 6월에는 이보다 약 8억원가량 높은 27억2천만원에 거래가 됐다.

조윤제 금통위원은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이다. 그는 북아현동 단독주택을 두 채 소유하고 있다.

대지 약 202평(701㎡)과 건물 약 99평(326.2㎡)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갖고 있고, 개인 명의로도 약 60평(199.02㎡)짜리 건물을 소유 중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해 강남구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아파트 한 채 9억5천만원을 신고했다. 이 아파트는 올해 17억8천만원에 실거래됐다. 그는 현재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에 전세로 살고 있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강동구 고덕동 단독주택을 한 채 소유하고 있다.

고승범 위원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갖고 있다. 이 아파트는 22억7천만원으로 신고됐고, 최근 40~45억 선에서 거래됐다.

임지원 위원은 용산구 도원동 삼성래미안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신고된 가격은 6억9천600만원이지만 이달 13억6천만원에 거래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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