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ㆍ소비ㆍ투자 트리플 증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6월 광공업생산이 금융시장의 기대치 이상으로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0년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 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7.2% 증가했다.

지난 4월 마이너스(-6.6%)로 고꾸라지고서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은 "5월부터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되면서 6월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의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주요 7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1개월 전과 비교해 평균 2.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2.2% 늘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전(全)산업 생산의 증가 폭은 4.2%였다. 5개월 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소비(소매판매)도 2.4% 증가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각각 5.4%, 0.4% 늘었다.

한 마디로 생산과 소비, 투자가 '트리플 증가'한 셈이다. 세 지표의 숫자가 동시에 플러스(+)를 보인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올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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