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3차 추가경정예산의 집행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29일까지 총 8조4천억원을 집행해 44.0%의 높은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발표했다.

3차 추경은 총 35조1천억원 규모로 지난 3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 가운데 세입 경정 11조4천억원, 예비비 1조2천억원, 예비재원 성격 사업(3조4천억원)을 제외한 사업예산은 19조1천억원이다. 안 차관의 말은 이 가운데 44.0%가 집행됐다는 의미다.

안 차관은 "국회 통과 후 3개월이 되는 9월 말까지 주요 사업비의 75%를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재정 관련 305조5천억원 규모의 본예산 관리 대상 사업은 역대 최고치인 66.5%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안 차관은 "적극적이고 과감한 재정 운용은 미국(-9.5%, 전기 대비)과 독일(-10.1%)의 2분기 성장률이 통계 작성 이래 최악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 경제가 미증유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