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대 최악을 나타낸 영향이다.

3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5틱 상승한 112.31을 나타냈다. 증권이 63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44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35.0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16계약 샀고, 증권이 909계약 팔았다.

미국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마이너스(-) 32.9%라고 발표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사상 최악의 낙폭이다.

다만 성장률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4.7% 감소보다는 양호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05bp 내린 0.5560%, 2년물 금리는 1.56bp 하락한 0.1211%을 나타냈다.

개장 전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7.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3개월만에 반등했다.

소매판매도 2.4%로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5.4% 늘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산업 지표보다는 미국 금리 하락의 영향이 더 크다"며 "다만 아마존 등 미국 기업 실적 호조 영향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