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6월 중 수신금리가 전월보다 하락 폭을 키우며 1%대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89%로 전월 대비 18b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9bp 하락한 가운데 시장형 금융상품도 CD를 중심으로 13bp 내린 영향이다.

대출금리는 연 2.72%로 전월 대비 10bp 하락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8bp와 14bp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9%로 3bp 낮아졌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83%P로, 전월 대비 8bp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은 시장금리 하락 및 전월 고금리 대출 취급 효과 소멸 등으로 대출금리가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은 저금리 대출 비중 축소 등에 영향을 받아 올랐다"고 설명했다.

6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0.95%로 전월 대비 7b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3.05%로 전월 대비 9bp 내렸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0%P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2bp 축소됐다.

6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새마을금고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기업자금 대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에 전월 대비 6bp 상승했다.





hwr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2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