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KT가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제휴한다.

KT는 올레TV 셋톱박스에 넷플릭스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한 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이 성사되면 약 738만명에 달하는 올레TV 가입자들은 셋톱 내 메뉴를 통해 넷플릭스를 바로 볼 수 있게 된다.

이르면 내달부터 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금까지 국내 IPTV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만 넷플릭스와 제휴했지만, KT도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꾀하면서 SK브로드밴드만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회사로 남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KT가 넷플릭스로부터 망 사용료를 받는 근거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와 이전에 계약한 LG유플러스는 별도의 망 사용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문제로 소송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료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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