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지난 6월 한달간 전년 동기 대비 총 1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뉴욕시와 뉴어크시, 저지시티 등 총 5개 자치구가 속한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는 6월 실업률이 17%로, 5월 15.3%보다 높아졌다. 6월 전국 실업률 11.2%보다도 매우 큰 수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중적으로 확산했기 때문으로, 실업자 숫자는 미국 대도시 지역 가운데 뉴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은 여전히 박물관과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문을 닫고 있고, 식당과 술집도 야외 좌석만 이용할 수 있다. 미국 대부분 주에서 뉴욕으로 들어오는 여행도 제한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는 전년 동기대비 비농업부문 고용이 65만400명 감소했고, 시카고는 46만6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뉴욕과 LA, 시카고 등 세 개 대도시는 인구 밀도도 높고 그만큼 확진자 발생률도 높은 곳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투자자, 기술주 광풍 속 코닥을 눈여겨볼 이유는

디지털카메라의 부상으로 몰락했던 미국 필름·카메라업체 이스트먼 코닥이 '반드시 투자해야 할 주식'도 쇠락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필름·카메라업계 강자였던 코닥은 1930년부터 2004년까지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이었으며, 한때 펀드매니저라면 꼭 보유해야 할 기업이었다.

1970년대 초, 코닥은 니프티 피프티(Nifty Fifty) 중 하나이기도 했다. 니프티 피프티란 다른 종목 주가가 시들한 가운데 1969년부터 1973년까지 미국 증권시장을 이끌던 초우량주 50종목을 말한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의 출현에 코닥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러한 코닥이 최근 주가 폭등과 함께 다시 눈길을 끄는 이유는 코닥이 화학기술을 활용해 의약품 원료를 생산하는 제약회사로 거듭나도록 미국 정부가 자금을 대출 형식으로 지원한다는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미국이 의약품 공급망을 자국 기업 위주로 재편하려는 데 편승해 코닥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지만, 과거 코닥의 몰락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코닥이 발명한 디지털 사진이 결국에는 코닥이 무너지는 데 일조했듯, 오늘날 고공행진 중인 대형 기술주도 비슷한 일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영태 기자)



◇ 코로나19에 홈스쿨링 조직하는 부모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부모들이 공동으로 홈스쿨링을 시도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레곤의 힐스보로에 거주하고 있는 줄리엣 트리비스씨는 12살 아들이 올해 가을 7학년 수업을 코로나19 때문에 원격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몇몇 이웃과 함께 4명의 아이들을 교대로 가르치는 모임을 구성했다. 아들이 스크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사회적인 경험을 쌓도록 하기 위해서다.

트레비스씨는 "아이는 벌써 야외 체육활동, 스페인어, 수학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가상학습 수업과 아이들을 감독할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공동으로 비용을 충당했다. 트레비스씨는 이런 형태의 홈스쿨 '팟'(pods)을 꾸리는 데 한달에 500달러 이상이 든다고 말했다.

트레비스씨처럼 직업을 가진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학교가 다시 연다고 해도 아이들을 보내는 데에는 주저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는 60%의 학부모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응답했다.(남승표 기자)



◇ HSBC, 9월부터 英 인력 최대 20% 출근

HSBC가 오는 9월부터 영국 지사 근로자를 일부 출근시킬 계획이라고 런던 파이낸셜 뉴스가 보도했다.

그때까지는 필수 인력 250여명만 출근할 예정이다.

HSBC 런던 사옥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45층 규모의 건물이지만 이동 제한 조치 이후 최소 인력만 출근 중이다.

HSBC는 9월부터 인력의 20%가 출근할 수 있다며 이는 상한선으로 2m 거리 두기를 준수하기 위한 방책이라고 말했다.

일부 은행들이 점차 출근하는 인력을 늘리는 것에 비해 비교적 조심스러운 행보라고 매체는 전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영국 지사는 두 달여 전부터 트레이딩 인력 위주로 출근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내셔널 웨스트민스터 은행은 내년까지 재택근무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고 바클레이즈는 최소 9월까지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HSBC는 재택근무 종료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윤우 기자)



◇ 英 헤지펀드 억만장자, 전처 자선단체에 4천억원 지급명령

영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크리스 혼이 이혼한 전처가 세운 자선단체에 2억7천만파운드(약 4천179억원)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고등법원은 이날 혼의 자선단체인 CIFF가 전처인 제이미 쿠퍼의 자선단체 빅윈 팔란트로피에 돈을 넘겨야 한다고 판결했다.

혼은 지난 2014년 이혼하면서 당시 전처에게 3억3천700만파운드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혼하기 전인 2002년 이 커플은 개도국의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단체 CIFF를 세웠다.

그러나 결혼이 파탄난 후에 이 자선단체를 관리하기가 어려워졌고, 쿠퍼는 새로운 자선단체를 세웠다.

혼과 쿠퍼는 쿠퍼가 CIFF 이사회에서 물러나는 조건으로 2억7천만파운드를 새로운 자선단체로 이전하는 것에 합의했다. (정선미 기자)



◇ 스냅, 첫 인종 다양성 보고서 발표…흑인·라틴계 10.9%

사진 및 영상에 특화된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운영하는 미국 스냅이 처음으로 인종 다양성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냅은 지난 29일 회사가 설립된 지 약 9년 만에 처음으로 인종 다양성과 관련해 보고서를 내놨다.

지난해 전체 스냅 직원 중 흑인 및 라틴계 직원은 10.9%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계 직원은 33.3%였다.

임원진의 경우에는 흑인과 라틴계열 모두 각각 2.6%였다.

한편 구글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흑인과 라틴계 직원 비중이 9.6%였고, 페이스북은 9%였다.

애플은 2018년 기준으로 흑인과 라틴계 직원 비중이 23%다. (윤정원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