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추이 일봉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최근 엔화 상승세가 빠르다고 우려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소 재무상은 엔화 강세가 일본의 수출 주도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염려했다.

아소 재무상은 내각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달러-엔 환율이)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아래에선 107엔 정도로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러한 점에서 엔화 가치는 3엔가량 빠르게 올랐다"며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107엔 선에서 움직이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1시 41분 현재 뉴욕장 대비 0.450엔(0.43%) 내린 104.22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7일 동안 내리막을 걸어왔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에 대해 강해졌다는 의미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해서 확산해 안전통화 선호심리가 커졌고, 미국 경제 회복이 둔화한 영향 등으로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여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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