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2분기 상장지수증권(ETN) 유동성 공급자(LP) 평가에서 대부분 증권사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레버리지 ETN의 괴리율은 확대됐지만, 나머지 종목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증권은 2분기 LP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6개사는 B등급을 받았고, NH투자증권은 C등급을 받았다.

종목평가 위반은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등 6종목으로 나타났다.

해당 종목들은 지난 2분기 괴리율이 높아지며 변동성 확대로 거래소가 안정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다만, LP 평가에서는 원유 레버리지 ETN의 괴리율이 점차 안정화됐고, 다른 ETN 종목 관리도 양호한 점이 반영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원유 레버리지 ETN에서 문제가 발생했지만, 거래 정지 기간은 평가에서 제외됐다"며 "원유뿐 아니라 나머지 ETN 등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평가에서는 KB증권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 B등급, 대신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가 C등급, NH투자증권이 F등급을 받았다.

LP등급은 LP의 의무이행도, 적극성, 평균 스프레드 및 평균 호가수량에 대한 평가로 이뤄진다.

등급은 A(매우우수), B(우수), C(보통), F(미흡)로 구분된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2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