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펑 가문, 60% 표결권 유지해 경영 계속 통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둥닷컴이 114년 역사를 가진 홍콩 거점의 세계적 유통업체 리앤펑에 1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리앤펑 성명을 인용한 바로는 리앤펑 가문은 징둥닷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후에도 60%의 표결권으로 경영권을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징둥닷컴은 리앤펑의 신주를 주당 1.25홍콩달러에 1억달러어치 인수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리앤펑은 징둥닷컴과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SCMP가 전했다.

리앤펑은 2개월 전 풍 가문과 싱가포르 물류 전문 투자사인 GLP가 함께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사모 인수되면서 1992년 이후 상장돼온 홍콩 증시를 떠났다.

SCMP는 징둥닷컴이 미·중 마찰이 심화하는 와중에 지난달 홍콩에 2차 상장해 38억달러를 차입했음을 상기시켰다.

리앤펑은 1만7천여 명의 직원이 전 세계 40여개 시장에서 비즈니스 해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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