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31일 대만증시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역대 최악의 결과를 보인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58.12포인트(0.46%) 내린 12,664.80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강보합권으로 올라섰으나 다시 반락했다.

지난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속보치)이 마이너스(-) 32.9%로 집계되면서 대만증시가 하방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공황 시기를 넘어서는 사상 최악의 기록이라고 평가됐다.

경제 활동을 제한하고, 국가를 봉쇄하는 등 코로나19발 충격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다만 이번 기록은 시장 예상치보다는 양호하며, 이미 예상됐던 결과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의회는 신규 재정 부양책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협상에도 양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 백악관은 실업급여 지원이 결국 중단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가 2% 하락했지만 미디어텍은 2.6% 올랐다.

정유·화학 업종 중에서는 포모사석유화학이 0.3% 올랐고, 금융주인 케세이금융지주는 1.3%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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