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1일 중국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3.18포인트(0.71%) 상승한 3,310.01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9.54포인트(1.33%) 오른 2,256.87에 장을 마감했다.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것은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공식 제조업 PMI는 51.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집계치인 50.9보다 개선된 것일 뿐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50.7보다 높은 것이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충격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35.7까지 추락했다가 3월 이후 5개월째 50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달 비제조업 PMI는 54.2로 지난 6월의 54.4보다 낮았다.

차이신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도 오는 3일과 5일에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27명이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역유입 4명을 제외하고 본토에서 123명이 나왔는데 신장에서 112명, 랴오닝성에서 6명이 보고됐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9일 101명과 30일 105명에 이어 사흘째 100명을 넘어서게 됐다.

이는 사실상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수준과 유사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및 통신 부문이 1% 넘게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2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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