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장 후반 장기금리 상승…다음주 입찰 부담
[채권-마감] 장 후반 장기금리 상승…다음주 입찰 부담
  • 이민재 기자
  • 승인 2020.07.31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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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장기구간 금리가 상승했다.

장중 국고채 금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부진 등으로 하락한 뒤 횡보했다.

장 후반 들어서는 다음 주 입찰 재개를 앞두고 공급 부담이 장기구간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3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3bp 하락한 0.796%, 10년물은 1.5bp 상승한 1.29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2틱 오른 112.28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8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422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2틱 하락한 134.75를 나타냈다. 은행이 2천14계약, 외국인이 972계약 매수했고 증권사가 1천775계약 매도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460%로 고시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국고채 입찰과 외국인 향방에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번 주 입찰이 없었지만 다음 주 3년과 30년물 입찰이 시작되면서 장 후반 국고 30년물 금리가 올랐고 10년 선물도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날 다소 밀린 상태로 끝나 다음 영업일 소폭 되돌리는 정도로 강세 시작할 것"이라며 "입찰 부담 때문에 장중 밀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외국인의 3년 선물 매도세와 10년 선물 매수세가 언제까지 지속할지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다음 거래일 예정된 3년 입찰은 예상보다 적은 발행량으로 인해 다소 강하게 들어올 것"이라며 "다음 날 30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어 장기물 위주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의 이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를 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3bp 낮은 0.794%,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보다 0.2bp 내린 1.273%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금융시장은 GDP 충격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05bp 하락한 0.5560%, 2년물은 1.56bp 내린 0.1211%를 나타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은 연 -32.9%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사상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해 완만하게 상승 폭을 확대해나갔다.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세와 윈도 드레싱성 수요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장 초반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 20-3호 기준 최저인 0.787%를 기록하기도 했다.

10년물 금리도 장중 20-4호 기준 가장 낮은 1.259%를 터치하며 신저점을 새로 썼다.

장 후반 들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매도가 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매수 폭 감소로 하락 전환했다.

다음 주 예정된 국고채 입찰 부담은 장 후반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채 금리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오는 3일에는 2조9천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이, 4일에는 3조1천억원의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재개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 30분부터 낙폭을 보합권까지 되돌렸고, 30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을 팔고 10년 국채선물을 샀다. 이날 3년 국채선물은 2천422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972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4천7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728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만8천96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37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 내린 0.796%, 5년물은 0.6bp 하락한 1.031%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5bp 오른 1.296%, 20년물은 0.6bp 상승한 1.493%를 나타냈다.

30년물은 1.0bp 오른 1.501%, 50년물은 1.0bp 높은 1.499%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보합인 0.570%, 1년물은 0.2bp 떨어진 0.598%를 나타냈다. 2년물은 0.6bp 내린 0.72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4bp 하락한 2.17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2bp 내린 8.519%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80%, CP 91일물은 변함없는 1.460%로 마감했다.

m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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