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2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 다만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당국 유로스타트는 31일 지난해 2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기 대비 12.1%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11.3% 위축이었다.

이는 1995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나타났던 분기별 감소세도 넘어섰다.

연율로 유로존 경제는 15.0%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4.0% 감소를 예상했다.

유로스타트는 1분기 GDP를 당초 발표했던 예비치 3.8% 감소에서 3.6% 감소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북유럽 국가들이 남유럽 국가들보다 2분기에 더 완만한 생산량 감소를 겪었다.

전일 독일은 10.1%의 감소를 보고했지만, 스페인은 이날 18.5%의 GDP 감소를 공개했다.

유로스타트의 실업률은 5월 7.7%에서 6월 7.8%로 소폭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0시 3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