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신규 부양책과 관련 백악관이 현 수준의 실업 급여 지원을 4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전까지 정부 여당이 제안했던 데서 한층 더 나간 것이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반대 중이라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31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전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등과의 부양책 협상에서 주당 600달러의 실업 급여 추가 지원을 4개월 더 연장하는 단독 법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공화당과 백악관이 그동안 제안했던 어느 안보다 완화된 방안이라고 폴리티코는 부연했다.

공화당과 백악관은 실업 급여 추가 지원금을 현행 주당 600달러에서 200달러로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던 바 있다.

다만 펠로시 의장 등 민주당은 백악관의 이런 제안도 거절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민주당은 현행 수준의 실업 급여 지원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할 것을 역제안했고, 메도스 실장 등 백악관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일부 관계자는 백악관의 현행 실업 지원 4개월 연장 제안 이후 합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아직 양측의 합의 신호는 나오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양측은 전일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고, 전화 통화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상황이다.

실업 급여 추가 지원 프로그램은 정치권의 극적인 합의가 없으면, 이날 종료될 예정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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