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7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31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72.5로, 전월 확정치 78.1에서 하락했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73.2보다 부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 72.7에도 못 미쳤다.

소비자태도지수는 4월 저점 이후 전월까지 두 달 연속 상승했지만, 7월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7월 기대 지수는 65.9로, 전월 확정치 72.3에서 하락했다. 예비치는 66.2였다.

7월 현재 여건 지수는 82.8로, 전월 확정치 87.1에서 내렸다. 예비치는 84.2였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의 3.0%와 같았다.

5년 기대 인플레는 2.6%로 전월 2.5%보다 상승했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재확산으로 7월 하반기에 소비자 심리가 더 후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기록적인 침체 이후 3분기 GDP는 개선되겠지만, 소비자들이 경제 침체가 단기간에 끝났다고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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