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하면서 신용등급 전망을 이같이 내렸다.
피치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공공 재정의 악화와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강화 계획의 부재"를 등급 전망 하향 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피치는 "미국의 정책결정권자들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충격이 지나간 후 공공 부채를 안정화하기에 충분할 만큼 공공 재정을 강화하지 못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AAA 등급 국가 중 국가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라고 지적하면서, 국가부채가 내년에 국내총생산(GDP)의 1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또 미국 정치의 대립이 극심해지면서 초당적인 협력의 범위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피치는 올해 미국 경제가 5.6% 역성장하고 내년에는 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평균 1% 아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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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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