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두산중공업이 모아건설이 주축이 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에 클럽모우CC 매각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매각 대금 1천850억원 중 일부 회원권 입회보증금 반환 비용 등을 제외한 대금으로 채권단 차입금을 상환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6월 실시한 입찰에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클럽모우C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최종거래 금액을 1천850억원으로 확정하며 매각 본계약을 지난달 13일 체결했다.

클럽모우CC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3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서 운영해온 대중제 27홀 골프장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상환이 채권단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이후 첫 상환이며,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산과 계열사를 매각해 3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매각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또 계열사 네오플럭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을 선정했고, 매각 금액은 약 700억원으로 추산된다.

두산건설 매각을 위해서는 대우산업개발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두산인프라코어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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