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매각 막판 조율 중..트럼프 행정부 승인 대기"

백악관, 즉각 논평 안해..폼페이오 "대통령이 며칠 내 조치"

틱톡 "미국 비즈니스 장기적으로 지속..인력 채용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는 산하 쇼트 영상 스트리밍 앱 틱톡의 미국 비즈니스를 100%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2일(이하 현지 시각) 외신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관련 당사자들 간에 서로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을 찾기 위한 막판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신은 바이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미국 비즈니스 인수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이 떨어질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 보도에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2일 폭스뉴스 대담에서 "대통령이 며칠 안에 광범위한 국가 위험에 대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 자세한 내용에는 함구했다.

한편 틱톡의 바네사 파파스 미국 제너럴 매니저는 화상 성명에서 "틱톡이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계속 비즈니스 할 것"이라면서, 향후 3년 미국 인력을 1만 명 추가 채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틱톡 미국 인력은 현재 약 1천500명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틱톡 대변인은 지난 1일 틱톡 US의 유저 데이터가 미국에 저장돼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틱톡 최대 투자자들이 미국에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대변인은 따라서 "틱톡이 (미국) 유저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계속 지킬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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