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주(7월 27일~31일) 미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장기 금리가 하락했다.

주중에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집계 이래 사상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경기 부진으로 나타났다.

3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 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 비교(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기 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7bp 하락한 1.295%로 지난주를 마쳤다.

같은 기간 미국 장기금리는 5.66bp 내렸고, 독일 장기금리는 7.51bp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마이너스(-) 32.9%라고 발표했다.

최근까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 미국 내 대형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경제의 향후 경로가 코로나19 상황에 좌우될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지난주 브라질(-30.5bp)과 헝가리(-20bp)의 장기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터키(+72.1bp)와 남아공(+18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0.8bp 내린 0.792%에 지난주를 마쳤다.

콜롬비아(-20.2bp)와 브라질(-20.1bp)의 단기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터키(+66.4bp)와 인도네시아(+15.0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 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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