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앤드루 랩손 퀀트 리서치 글로벌 헤드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주식시장이 또 다른 붕괴에 빠질 수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백신의 효과와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에 의문이 있고, 팬데믹의 잠재적인 경제 피해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아 있다"며 "시장의 오버슈팅에 따른 하락 위험이 더욱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실제 코로나19 억제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너무 빠르고 과도하게 올랐다 게 그의 평가다.
랩손 헤드는 "200개 정도의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나 어떤 백신도 대규모로 효과를 낸다고 보장된 게 없다"며 "백신이 널리 보급될 것이란 보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설문 조사를 인용해 보건 업체 임원의 73%가 내년 하반기 전까지 효과적인 백신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랩손 헤드는 "백신의 잠재적 한계를 고려할 때 주식시장이 예상보다 덜 인상적인 경기 회복을 반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장기적으로 해로운 팬데믹의 경제적 후유증은 수십 년 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4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권용욱 기자
yw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