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6월 중 한국은행의 외환(FX)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3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6월 한은의 FX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은 284억6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284억7천600만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당국의 6월 FX 선물환 순매수는 전달보다 64만4천만 달러 줄어들면서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6월 중 FX 스와프포인트는 소폭 하락했다. 3개월 구간은 월초 마이너스(-) 0.60원에서 -1.20원까지 하락하다가 월말에는 -0.60원으로 마쳤다. 1년 구간도 월초 -4.70원에서 -5.80원으로 내렸다.

한은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 대출 만기 연장을 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면서 외화자금시장에 영향을 줬다.

통화스와프 대출 연장을 하지 않았음에도 당국의 FX 순매수 포지션이 줄었다는 것은 당국이 외화자금시장 상황을 안정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이 안정되면서 6월 말 외환보유액은 4천107억5천만 달러로, 석 달 연속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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