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분을 최대 24.9%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배런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상 버크셔와 같은 투자자들은 은행 보유지분이 10% 이내로 제한된다. 하지만 버크셔는 지난 4월 한도 이상으로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이를 허가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리치먼드 연은 대변인은 이제 버크셔가 최대 24.9%의 지분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버핏이 원한다면 버크셔가 BOA 주식을 더 사들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현재 버크셔는 11.8%의 지분을 가진 BOA의 최대 주주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버크셔는 17억달러어치(약 2조원)의 BOA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버크셔의 BOA 주식 보유 가치는 250억달러에 달한다.

31일 BOA 주가는 전일 대비 0.16% 상승한 24.88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29.3% 하락했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