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투자자문사인 콘트라리안 매크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헌터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경제가) 붕괴(bust)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47년 경력의 그는 "침체보다 크고 가파른 동시에 심각하지만, 불황처럼 오래가지 않는 것을 가리킬 때 '붕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헌터 전략가는 경제 붕괴를 두 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초기 충격과 단기적 회복이 경제 붕괴의 첫 단계이며, 두 번째 단계인 "더 가파르고 깊은 경기 하강"이 멀지 않았다.
헌터 전략가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경기가) 반등을 끝내고 다시 하강할 것"이라면서 "두 번째 단계 때는 지급불능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대규모 부양책 영향 등으로 몇 개월 내 4,200~4,500선까지 오른 뒤 3월 폭락장보다 더 가파르게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값의 경우 "올해 금값 랠리가 2천300달러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달러 인플레이션으로 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러면서 "10년 뒤엔 금값이 1만달러 또는 그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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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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