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0원 상승한 1,195.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 시장에서의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90원 오른 1,194.2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3~4원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190원대 중반 레벨을 회복한 상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소폭 반등한 점을 반영해 상승했다.

또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지수가 반등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93.5선으로 오르며 반등했다.

지난달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진 달러화 지수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글로벌 달러 저가 매수 심리에 달러-원 환율의 하단이 받쳐지는 모습이다.

한편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 후 반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도 달러 약세 요인이나 달러-원 환율은 반대로 반응하고 있다"며 "미국의 불확실성이 한국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96엔 상승한 106.0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60달러 내린 1.174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7.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98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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