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미국 노동자, 자기만족과 권리 주장에 집착"

"너무 오래 이기면 당연시 해..연속 우승팀, 지기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노동자가 "스마트하고 열심히 일한다"고 칭찬했다.

머스크는 2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자동차 산업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팟 캐스트에서 이같이 평가하면서, 반면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로스앤젤레스 및 뉴욕의 노동자들은 갈수록 "자기만족과 권리 주장"에 집착한다고 비교했다.

머스크는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와 뉴욕이 너무 오랫동안 이기기만 해왔다"면서 "너무 오래 이기면 그걸 당연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잇따라 우승한 프로 스포츠팀은 자만해 패배하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폭스비즈니스는 이와 관련해 테슬라가 지난해 중국 당국 도움으로 상하이 기가 팩토리 건설과 생산 착수에 16억 달러를 지원받은 점을 상기시켰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테슬라가 2015년부터 미 당국으로부터 공장 건설 지원과 세금혜택 등으로 모두 49억 달러를 지원받았다고 집계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대체에너지-첨단 수송재정지원국도 2009년 이후 테슬라에 2억 달러이상의 세제 혜택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도 지난달 14일 테슬라가 역내에 공장을 짓는 것과 관련해 최소 1천470만 달러의 세 환급을 승인한 것으로 보도됐음을 폭스비즈니스는 상기시켰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60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 주식은 지난 31일 1천430.76달러에 마감돼, 3% 이상 하락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