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 계열회사들에 총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커뮤니티 멤버십 플랫폼인 '팬십'의 역량 강화와 차세대 영상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

네이버는 팬십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SMEJ Plus, 미스틱스토리 등에 다각도로 투자를 진행한다.

또 차세대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협력한다.

아울러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 지원에도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팬클럽 서비스를 네이버 브이라이브의 팬십으로 일원화하면서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공연·음악·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발굴 및 제작에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네이버 브이라이브·NOW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과 글로벌 아티스트 간의 다양한 시너지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비대면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이 있는 네이버와 손을 잡게 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팬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고도화된 라이브 및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유료 비즈니스 모델로 비대면 디지털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며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더욱 긴밀한 협업으로 팬십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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