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이어간 후 개인의 매수 우위에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07%) 상승한 2,251.0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소비 및 소득 경제지표가 부진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중국 차이신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 51.2보다 높은 5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장 미국에서 애플과 아마존, 구글 등 기술기업의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국내에서도 기술주들의 강세가 나타났다.

이날 LG화학은 11.80%, 카카오는 6.55%, 엔씨소프트는 4.07%씩 급등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2달러(0.79%) 하락한 39.9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상승한 1,193.4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천2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천687억원, 3천8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90%, 1.21%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49%, 0.41%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2.8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업종은 2.3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의료기기가 5.6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TIGER 2차전지테마는 5.60%,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는 5.38%씩 올랐다.

KBSTAR 200중공업은 3.45%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KINDEX 필리핀MSCI(합성)은 3.00%, TIGER 200 중공업은 2.94%씩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1.50%) 상승한 827.57에 거래를 마쳤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매수 수급에 지수 하방이 지지를 받았다"며 "기술주 중심으로 수급이 몰린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