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국민연금기금이 1천500억원 규모로 국내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최대 4개사를 선정하며 펀드별로 300억~600억원 이내로 출자할 예정이다.

3일 국민연금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모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총 1천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전 운용사가 동일 비율로 조정한다.

출자 조건은 국민연금의 출자 비율이 출자약정금 총액의 50% 이하, 운용사의 의무출자 비율은 총액의 2% 이상이어야 한다.

펀드 만기는 8년 이내로 1년씩 2회 연장 가능하며 투자 기간은 4년 이내다. 납입 방식은 캐피털 콜과 분할납 중 선택할 수 있다.

성과보수는 내부수익률(IRR) 8%를 상회할 경우 초과 수익의 20% 이하 또는 IRR이 10%를 상회할 때 초과수익의 30% 이하 중 택일할 수 있다. 캐치업(Catch-up)은 40% 이내다.

이번에 지원하는 운용사는 올해 3월 진행한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모집에 지원한 이력이 없어야 한다. 공동 운용사 제안도 금지된다.

제안서는 9월 4일 접수가 마감되며 11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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