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일 중국증시는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돌면서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7.96포인트(1.75%) 상승한 3,367.97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58.57포인트(2.60%) 오른 2,315.44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으며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지표 호조가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IHS마킷에 따르면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2.8을 기록했다.

이는 6월 수치인 51.2와 시장 예상치인 51.3을 상회하는 수치다.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3개월째 웃돌았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공식 제조업 PMI도 51.1로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줄어든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이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명을 넘었다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산 폴리페닐렌에테르(PPE)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PPE는 내열성이 강한 플라스틱 신소재 가운데 하나로 자동차와 전자업계에서 쓰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부문이 2% 넘어 올랐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통신 부문이 4% 가까이 뛰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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